한국 유학생은 미국 의대 못 가나?

국제학생이 들어갈 수 있는 미국 의대를 보면 유명의대는 모두 포함돼 있다. 하버드 의대, 예일 의대, 에모리 의대, 듀크 의대, 존스홉킨스 의대, 뉴욕의대, 노스웨스턴 의대 등이다. 한국인들이 아는 대학들이 거의 전부다. 이 가운데 뉴욕의대는 학비가 무료다. 사진은 뉴욕대 건물

많은 학부모들이 “서울 강남 유학원에서 미국 의대에 가려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어야 한다고 하는데 맞나요? 우리 아이는 한국 국적인데 너무 미국 의대에 가고 싶어 합니다’라고 물어온다. 이런 말을 믿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헝가리 의대 등 유럽 의대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제학생들도 얼마든지 미국의대에 갈 수 있다. 헝가리 등 유럽의대는 추천할 만한 선택이 아니다. 미래에 대한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대는 한국 의대나 헝가리 의대와 달리 대학원 과정이다. 한국의 의학전문 대학원과 같다고 보면 된다. 국제학생이 미국 의대에 갈 때 받아주는 의대가 제한돼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의 모든 의과대학이 국제학생들을 받아주는 것은 아니다.

한국 학생들이 미국 의대에 갈 때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학생들보다는 다소 불리하지만 의지만 있다면 못 갈 이유가 없다. 미국 의대 진학을 난공불락의 성에 들어가는 것처럼 생각하는 데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미국 의대 합격 확률이 훨씬 높다.

많은 학생들이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아이비리그 대학에 두려움 없이 지원한다. 그들은 “우리 아이가 왜 아이비리그 대학에 못 가느냐?”며 실력이 많이 부족한 데도 지원한다. 그러는 사람들이 미국 의대는 두려움에 지원을 꺼린다. 반면 한국 국내 의과대학은 지원자가 차고 넘친다.

서울대 인문계열에 합격하고도 대거 포기하고 지방 의과대학에 갔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정시 합격률은 5% 미만이다. 100명 가운데 5명만이 합격한다. 통계에 따르면 국제학생들의 미국 의대 합격률은 17%나 된다. 결코 아이비리그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지 않다.

​다음은 미국 의과대학협의회 자료다.

“미국의 모든 의과대학이 국제학생들을 입학시키는 것은 아니다. 일부 미국 대학만이 소수의 국제 지원자를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의과대학은 국제 학생 지원자를 받아들이는 정책이 다양하기 때문에 지원 전에 각 학교의 방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9년에는 48개 학교가 의과대학 입학 자격에 국제 지원자의 원서를 받는다고 명시했다. 현재는 더 많이 늘었다. 개별 의과대학 입학정책은 웹사이트 또는 의과대학 입학요건의 ‘지원서 마감 및 요건’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학년도 원서접수 주기에서 미국 내 의과대 지원자는 1,890명, 이 중 325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17%다. 합격자 중 272명이 의대에 등록을 하고 공부했다. ”

​국제학생이 들어갈 수 있는 미국 의대를 보면 유명의대는 모두 포함돼 있다. 하버드 의대, 예일 의대, 에모리 의대, 듀크 의대, 존스홉킨스 의대, 뉴욕의대, 노스웨스턴 의대 등이다. 한국인들이 아는 대학들이 거의 전부다.

​이들 의대에 들어가려면 학부 과정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 미국 의대는 학부에서 어떤 전공을 하건 제한이 없다. 그러나 의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전공은 생물학이다. 경제학, 어문학, 수학, 통계학 등 전공에 상관이 없다. 그러나 가능하면 학부과정에서 Pre Medi 과정을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가는 것이 좋다.

프리메디 과정에서 잘 준비하면 국제학생들도 어려움 없이 미국 의대에 가는 것을 본다. 미국 의대는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서 부자들만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부 4년 과정에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아서 공부하면 상당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사립대학들은 학부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제학생들에게 많은 재정보조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점을 이용한다면 많은 비용 들이지 않고 미국 의대에서 공부할 수 있다.

또한 뉴욕의대는 학비가 무료다. 이런 제도를 이용하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의학대학을 다닐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확고한 의지를 갖고 준비하면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의과대학에 가기 전 과정인 프리메디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프리메디 과정에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다시 말해 미국의대 입학시험인 MCAT을 보기 위한 전 단계인 미국 학부 4년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BA나 BS 학위를 마치고 의대를 지원하는 것이다. 국제학생이 0+7 과정의 의대로 갈 경우 STEM 전공자로 인정 받지 못해 나중에 미국에서 취업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정보를 블로그에 올려놓았으니 참고 바란다. 

4 comments

  1. 지난 10년동안 한국계 또는 한국인이 연도별 각 미국 의학전문대학원별 합격자수 데이타를 공개해 보세요. 명문대 졸업자 중에서 도 재수하지 않고 미국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수는 극소수입니다. 환상을 갖지 않도록 데이타 팩트를 제공하세요. NYU의전원에서 한국계 또는 한국인 합격자수는 3년에 1명 될까말까 입니다.

  2. 너무 잘못된 정보를 주시는 거 같아 한자 남깁니다.
    위의 글에서 언급된 ‘미국내 의과대 지원자 1,890명’은 ‘미국내 의과대 지원한 외국국적 유학생 지원자 1,890명’이 맞는 팩트이고, 그 중에서 325명이 합격 받은 것입니다. (글 쓰시다가 아마 실수하신 것이라 이해하겠습니다.)
    근데 이 합격률이 17%기 때문에 아이비리그 정시합격률 5% 보다 높아서 결과적으로는 유학생도 미국의대 합격하기가 아이비 합격보다 수월하다는 해석은 전혀 잘못된 해석입니다.

    외국국적 유학생 중에서 합격한 325명중 거의 반 정도는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 학부출신들이고, 미국의대는 캐나다 학부출신들에게는 입학이 상당히 관대합니다.
    325명중 캐나다 출신 제외한 나머지 절반정도(약 150~170명)중에서 아시안 비율이 약 20%((30~40명)이고, 그 30~40명 중에서도 한국계 유학생은 국적비율상 최대 20%정도(3~8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한 해에 한국계유학생이 미국의대 합격하는 숫자는 8명까지도 안됩니다. 한두명 또는 서너명, 어떨때는 아예 없는 해도 허다하다고 봅니다.)
    한 해에 미국의대 합격하는 한국 유학생 출신이 아무리 많아봐야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손가락에 꼽는 정도인데, 이걸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미국 의대 합격 확률이 훨씬 높다.’고 표현할 수 있는지요.
    그리고, 국제학생들의 미국 의대 합격률은 17%라는 숫자는, 거의 백만명에 육박하는 미국대학 재학중인 국제학생들 중에서 비영주권자/비시민권자라는 신분상 불리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온갖 경쟁을 이겨낸 1,890명 중의 325명이란 의미고, 불합격한 1,565명 조차도 그 해 의대입학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준비된 학생’들 이라는 겁니다. 즉, 유학생 신분으로 지원한 대다수가 사실상 의대입학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이미 걸러진” 지원자들이고, 그 중에서도 겨우 17%만 합격받은 학생들인데, 이걸 아이비리그에 언더로 합격하는 것 보다 쉽다고 표현할 수 가 있나요? 그 험난한 미국의대 입시에서 말입니다.

    미국대학이나 교육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께서 이런 글을 썼다고 보기엔 위의 본문글이 전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3. 너무 잘못된 정보를 주시는 거 같아 한자 남깁니다.
    위의 글에서 언급된 ‘미국내 의과대 지원자 1,890명’은 ‘미국내 의과대 지원한 외국국적 유학생 지원자 1,890명’이 맞는 팩트이고, 그 중에서 325명이 합격 받은 것입니다. (글 쓰시다가 아마 실수하신 것이라 이해하겠습니다.)
    근데 이 합격률이 17%기 때문에 아이비리그 정시합격률 5% 보다 높아서 결과적으로는 유학생도 미국의대 합격하기가 아이비 합격보다 수월하다는 해석은 전혀 잘못된 해석입니다.

    외국국적 유학생 중에서 합격한 325명중 거의 반 정도는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 학부출신들이고, 미국의대는 캐나다 학부출신들에게는 입학이 상당히 관대합니다.
    325명중 캐나다 출신 제외한 나머지 절반정도(약 150~170명)중에서 아시안 비율이 약 20%((30~40명)이고, 그 30~40명 중에서도 한국계 유학생은 국적비율상 최대 20%정도(3~8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한 해에 한국계유학생이 미국의대 합격하는 숫자는 8명까지도 안됩니다. 한두명 또는 서너명, 어떨때는 아예 없는 해도 허다하다고 봅니다.)
    한 해에 미국의대 합격하는 한국 유학생 출신이 아무리 많아봐야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손가락에 꼽는 정도인데, 이걸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미국 의대 합격 확률이 훨씬 높다.’고 표현할 수 있는지요.
    그리고, 국제학생들의 미국 의대 합격률은 17%라는 숫자는, 거의 백만명에 육박하는 미국대학 재학중인 국제학생들 중에서 비영주권자/비시민권자라는 신분상 불리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온갖 경쟁을 이겨낸 1,890명 중의 325명이란 의미고, 불합격한 1,565명 조차도 그 해 의대입학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준비된 학생’들 이라는 겁니다. 즉, 유학생 신분으로 지원한 대다수가 사실상 의대입학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이미 걸러진” 지원자들이고, 그 중에서도 겨우 17%만 합격받은 학생들인데, 이걸 아이비리그에 언더로 합격하는 것 보다 쉽다고 표현할 수 가 있나요? 그 험난한 미국의대 입시에서 말입니다.

    미국대학이나 교육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께서 이런 글을 썼다고 보기엔 위의 본문글이 전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4. 헝가리 의대 졸업하고 한국 세브란스 병원부터 시작해서 전 세계 병원에서 일하는 한국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미래가 없다는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 기본적인 팩트 체크부터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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