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술품 시장, ‘북한 작품’ 관심 확대
중국 미술품 시장에서 북한 작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광둥성(??省)에서 발행되는 양청완바오(羊城??)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중국 미술품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한 북한 미술작품은 중국 예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수량은 적지만 작품 수준이 비교적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근년 들어 일부 경매업체에서는?경매에 북한 미술작품을 잇따라 출품하고 있다.
지난 3일 광저우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매에서는 최근 들어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북한의 공훈예술가 최명철, 안철남 등의 작품이 출품되기도 했다.
미술계 관계자는 “중국의 동급 작가들도 이런 수준의 작품을 그려내기 어렵다”면서 “북한 미술품 시장이 현재는 작지만, 앞으로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양청완바오는 “중국에서 유통되는 북한 미술작품 수량이 극히 적어 아직까지 고정적인 가격 체계와 안정적인 유통경로가 형성되지 않았다”며 “작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고 전했다.
<온바오/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