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아시아 8/24] 韓, 대만과 단교·중국과 수교의정서(1992)·北 도쿄 무역사무소 개설(1991)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번개는/천둥과 벼락을 동시에 데려온다./한 소절 거문고 줄이/쩡! 끊긴다./노래는 그렇게/소낙비처럼 새하얀 점멸의 순간을 타고/지상에 뛰어내린다./보아라! 땅을 차고 달리는/저 무수한/단절과 침묵의 발뒤꿈치들을,/제 몸을 부수며 절정을 넘기는/벼락 속의 번개 같은 손가락질들을,/어둠과 빛,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그리하여 마침내/그 모든 경계를 지우는 필경(畢竟)을./번개가 천둥을 데리고/지상에 내려와/벼락을 때려/생가지를 찢어놓듯이/사랑은/그렇게 왔다 간다. 노래여!/어떻게/내리는 소낙비를 다 잡아 거문고 위에 눕히겠느냐./삶이 그것들을/어찌 다 이기겠느냐.”-김용택 ‘畢竟’
1945 소련군 평양 진주 사령부 설치
1945 강제징용자 귀국선 우끼시마호 교토의 한 항구에서 폭파 사망 549명
— 부산행 배가 왜 교토로 돌아가 폭파되었는지 밝혀지지 않음.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속죄의 뜻으로 교토 시민들 후원 영화 ‘에이시안 블루’ 제작, 같은 소재의 북한 영화는 ‘살아있는 영혼들’
1968 중앙정보부 통일혁명당 지하 간첩단사건 발표
— 검거 158명 구속 50명, 1960년대 최대 공안사건, 중정은 김일성과 4번 만난 주모 김종태가 북한의 허봉학 대남사업총국장으로부터 미화 7만$ 우리 돈 2,350만원 일본돈 50만엔을 받아 혁신정당으로 위장한 조직 만들어 대정부 공격과 반정부소요 일으키려 했다고 발표, 조동일 임중빈 박성준(한명숙 전 총리 남편) 등 민주화와 통일 논하던 4.19세대와 진보인사들 탄압. 신영복 교수가 이 사건으로 투옥 중에 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지금은 중고등학생 권장도서
— 중앙정보부는 통혁당을 조선노동당의 지령을 받는 이남간첩조직으로 몰아갔지만 통혁당은 독자적인 전위정당으로 “당면의 최고목표는 민중민주주의혁명을 수행, 부패한 반봉건적 사회제도를 일소하고 민주주의제도 수립, 민족 재통일 성취”를 당 강령으로 함
1985 중국기 전북 이리 불시착 기체 3동강 주민 1명과 조종사 사망
1987 김대중 민주당 상임고문 공화국 연방제 통일방안 제시
1990 국무회의 국군의 날과 한글날 공휴일 제외, 공휴일 다음날 휴무제 폐지
1991 북한 도쿄 무역사무소 개설
1992 한-중 중국 베이징에서 수교의정서 교환. 한국-대만 단교
2016 북한 신포 앞바다 잠수함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쏘아올림 500km 비행
1942 2차 대전 중 솔로몬 해전, 미군 해군이 일본 해군에게 승리
1976 제1회 안락사국제회의 도쿄에서 열림
1999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에 대한 결의안 미국 상·하원 통과
2015 독일 시리아 난민 수용 발표
2015 페이스북 하루 이용자 10억명 넘어섬
2015 중국 증시 검은 월요일, 8년 만에 최대인 8.49% 떨어짐. 미국 다우지수도 사상 처음 장중 1000포인트 이상 폭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