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나를 나 아닌 존재로 만드는 장신구를 떼어내다
-BASIC CHURCH 조정민 목사의 아침묵상-
출애굽기 33:1-11 “장신구를 떼어내다”
5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1. 우리는 의식하건 의식하지 못하건 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씁니다. 그러나 아무리 애써도 헛일입니다.
2. 내가 아무리 많은 것으로 나를 장식하고 포장한다고 할지라도 나는 나이고, 반면에 내 신체 일부가 훼손되더라도 나는 여전히 나입니다.
3. 이러나 저러나 나는 나인데 그러면 왜 그토록 많은 헛수고를 하는 것입니까?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너무 과민한 탓입니다.
4. 나를 장식하는 가장 흔한 것이 장신구입니다. 대부분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거나 지위를 높여주리라고 기대하고, 실제 효과가 있습니다.
5. 사실 우상도 장신구 중의 장신구입니다. 재료부터 값비싼 것이 많지만 내가 돈을 많이 들인 우상일수록 반대급부가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6. 아론이 우상을 요구하는 백성들에게 요구한 것이 가장 값진 금이었습니다. 그들은 내 우상을 위해 아낌없이 금붙이를 내려놓았습니다.
7. 모세가 노한 나머지 금 신상을 갈아서 마시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한가지 조치를 더 명합니다. “너희가 치장하고 있는 장신구를 떼어내라.”
8. 모세를 처음 만났을 때 하나님은 그의 신을 벗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범죄한 백성들에게 지금 명하는 것은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9. 장신구는 나를 나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나 아닌 존재로 만드는 것들입니다. 때문에 장신구를 떼는 것이 나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10. 야곱이 위기를 만났을 때 그의 식솔들이 장신구를 떼어내게 하고 전부 나무 밑에 파묻습니다. 그리고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습니다.
11. 장신구를 떼어내는 것은 회개의 결단과 같습니다. 더 이상 내 영광을 바라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겠다는 의지적 행동입니다.
12. 회개는 나의 모든 치장을 걷어내는 일입니다. 더 이상 세상 것들로 나를 포장하지 않겠다는 결정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해 오직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라고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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