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만항 크루즈 유치 활동 시동

<사진=포항시청>

코레일관광개발 관계자 방문, 영일만항 크루즈 유치를 위해 적극 홍보

포항시는 코로나19 이후 크루즈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운영 중인 국내 크루즈 항만 홍보관 홈페이지에 포항 영일만항 반영을 요청함에 따라 홈페이지 제작 용역사(코레일관광개발)가 30일 포항을 찾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포항시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코로나19로 크루즈 관련 산업은 직격탄을 맞아 위축돼 있으며 2020년 2월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한 코로나19 전파는 크루즈 여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줬다.

현재, 크루즈 선사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세계여행관광위원회(WTTC)와 공조하거나 독자적인 보건위생 안전 규약을 만들어 선내 환기시스템 개선, 승선인원 제한, 크루즈 승선 전 코로나 검사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크루즈 운항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2019년 포항과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개설을 위해 크루즈 시범운항을 추진하여 크루즈 기항지 및 모항지로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2020년 포항에 6차례 크루즈가 입항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국내 크루즈 입항을 전면 중단시켜 모두 취소됐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포스코의 제철산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상품 구성, 시내 중심에 있는 영일대 해수욕장의 관광자원 활용한 관광코스 개발, 인근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 등 고품질의 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홍보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국내외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역 시스템 강화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해 크루즈 유치 및 홍보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코로나19가 안정기에 들어서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고 국내항 간 연안크루즈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해양수산부가 구성하는 크루즈 산업 육성 협의체에 가입해 연안크루즈 운항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일만항의 국제여객부두는 길이 310m, 수심 10m로 2020년 11월에 준공됐으며, 올해 국비 196억 원이 투입되어 국제여객터미널을 10월부터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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