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잘 모르는 대학③] ‘남부의 하버드’ 라이스대학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이번 글에선 ‘남부 하버드’라고 부르는 텍사스주의 라이스대학을 소개한다. 이 대학은 미국 3000여개 대학 가운데 최상위권에 속해 있으며 ‘아이비리그급’ 대학으로 손색이 없다. 그럼에도 라이스대학을 잘 모르고 ‘쌀(Rice)’ 대학으로 부르는 폄하하는 한국인이 있다.
라이스대학(Rice University)의 풀네임은 William Marsh Rice University이지만 흔히 라이스대학이라고 한다. 1891년 텍사스주 실업가 윌리엄 M. 라이스가 비용을 기증해 텍사스주 휴스턴에 설립한 남부 최고 명문 연구중심대학이다. 보통 ‘남부의 하버드’로 불린다. 라이스대학은 우수한 재정 지원과 연구중심 학교로 학생들에게 아카데믹과 실용성을 강조하면서 소수 정예와 우수한 교수진 등에 의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스대학은 △과학 △공학 △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가 특히 우수하다.
?이 대학은 △인공심장 연구 △구조화학 분석 △신호 처리 △우주과학 △나노기술 분야 과학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2010년 타임스고등교육(THE)의 재료과학 연구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교수와 학생의 비율이 1대6으로서, 교수와 학생 간의 유대관계가 아주 밀접한 대학이다.
?2021년 <유에스 뉴스 랭킹>엔 19위로 올라있다. 학생의 3분의 2가 복수전공을 택한다. 졸업생의 동창회 활동이 활발해 졸업생 직장 알선, 학교 재정 지원이 풍부하다. 285에이커(여의도 면적의 약 절반)의 캠퍼스에 약 60개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휴스턴 중심부에 위치해서 학생들이 쉽게 도시문화에 접할 수 있다. ?매년 약 750명밖에 안되는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며 다양한 교내외 활동이 활발하다. 아카데믹이 강하지만, 학생들이 여유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다. 도서관(Fondren Library)은 250만권 이상의 책과 300만개 이상의 마이크로 문서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아카데믹 문서들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
??이 대학은 상당수의 우주비행사와 우주과학자를 배출했다. 사업 분야에서 라이스 졸업생들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CEO와 창업자를 포함해, 정치 분야에서는 동문으로는 국회의원, 내각 비서, 판사, 시장 등이 많다. 동문 2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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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과 관련해 합격하기 매우 어려운 대학이다. 즉 입학 난이도가 Most difficult로 분류된다. 합격자의 SAT 수학 점수를 보면 50%가 750-800점을 받았다. SAT 영어점수는 700-760점이다. 또한 ACT는 33-35점이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SAT 등 표준화점수를 내지 않아도 된다. 얼리 지원자의 경우 ACT는 10월 24일 시험점수, SAT는 11월 7일 시험점수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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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의 일반대학 얼리 디시전 마감은 11월 1일, 셰퍼드 음악대학은 12월 1일이다. 레귤러 디시전 마감은 2021년 1월 1일이다. 편입 마감일은 3월 14일.
라이스대학은 ?공통원서와 코엘리션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대학이 요구하는 개별 에세이가 추가된다. 고등학교 성적표를 제출해야 하며 교사 2명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1명은 전공하려는 분야의 교과목 교사여야 한다. 국제학생의 경우 영어 공인성적도 마감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건축 전공자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대학 내에서 인터뷰를 하려면 11월 15일 이전, 대학 밖에서 동문 인터뷰는 11월 3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이 대학은 매년 가을 학기에 30-45명을 편입으로 선발한다. 봄 학기 편입은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최소 2학기 이상 이수해야 한다. 대학 4년을 졸업하고 다시 3학년으로 들어오는 학사편입은 안 된다. 편입하려면 다른 대학에서 최소 GPA 3.2 이상을 받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3.5 이상의 학생이 편입에 성공한다.
다음의 서류들이 필요하다.
-공통원서를 작성하고 라이스 대학의 부가 에세이를 써야 한다.
-SAT, ACT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고등학교 성적증명서, 대학교 성적증명서
-The College Report
-대학교수 2명의 평가서(추천서)
-국제학생의 경우 재정증명서와 토플 성적
이 대학의 재정보조는 매우 후한 편이다. 가정소득이 6만 5000달러 미만 학생들에게는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제공한다. 하버드대학과 같은 수준의 재정보조를 주는 유일한 대학이다. 재정보조 제공시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Need Blind(학력에만 의존하는) 정책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