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쌀 생산 37억 투입‥중소농 존중농정 집중

<사진=부여군청>

소형농기계 2월 10일까지, 상토 등은 2월 4일까지 신청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한 중소농 존중농정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25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모두 37억원을 투입하여 식량작물 생산기반 조성분야, 농기계 지원분야, 친환경농업분야 등 3개 분야, 총 9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식량작물 생산기반 조성분야로는 벼육묘용제품상토, 육묘상자처리제, 벼 모판, 부여 쌀 택배비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소농중심의 농정추진을 위해 2021년 신규사업으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고령농가 및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모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여군 내 거주 0.5ha(1,500평)미만 벼 재배농가 중 70세 이상(1950.12.31. 이전 출생자)이거나 1인 여성농업인 가구로 본인이 농가주일 경우 해당되며, 벼 모판 가격 3,000원을 기준으로 70%를 부여군에서 지원한다.

벼 육묘용 제품상토지원은 군에서 전액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부상 지목에 상관없이 실제 벼 재배농지에 부여군에 거주하는 벼 재배 전 농가(0.1ha이상)를 대상으로 20L상토 기준 ha당 52포의 상토를 지원하고, 육묘상자처리제는 줄무늬잎마름병(애멸구), 흰잎마름병, 도열병 등의 병해충 예방을 위해 살균과 살충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약제로써 벼 재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ha당 15포의 약제를 지원한다.

벼 모판 및 상토 및 육묘상자처리제 공급을 희망하는 벼 재배농가는 신청서에 기재한 후 오는 2월 4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농기계분야로는 중소・고령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해 동력살분무기, 충전식분무기, 예초기 등 소형농기계 538대를 지원할 예정이고 농업인의 부담을 최대한 경감시키기 위해 전년도 70% 보조에서 80%로 상향 지원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산분야> 지원사업으로 소비패턴의 변화로 안전 농산물의 선호도 증가와 친환경 무상급식 쌀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생산기반 확충 및 우렁이 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명품쌀 생산단지 집중육성하고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친환경 원예작물 토양개량제 지원 등 5개사업, 총사업비 5억여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명품쌀 생산단지 육성사업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친환경 벼 재배 기술교육 및 현지지도,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단지별 입지조건 적격여부 검토 및 인증안내, 부여통합RPC의 사업참여단지 수확기 매입물량 및 매입가격 결정 등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운영하여 전량 대도시 학교급식용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군은 그리고 맹독성 농약 접근 차단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며 올바른 농약 보관방법 인식 확산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약 900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자재 값 상승 및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부족 노동력 해소를 위해 중소농을 배려하는 농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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