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돈을 포기하는 만큼이 자유입니다

찰스 디킨스의 <스크루지> 뮤지컬 포스터. 스크루지 영감의 회심이 깊이 닿는 작품이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내가 주인 삼았던 모든 것을 내려놓는 하루 되게 하소서
-곳간에 재물을 쌓기보다 하늘에 재물을 쌓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정의와 공의가 메마른 이 땅에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하소서
-이웃에 대한 배려와 사랑으로 얼어붙은 사회에 따스한 빛이 임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거짓과 위선을 버리고 진리로 거룩함을 나타내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사람의 말과 세상의 규율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소서

-BASIC CHURCH 조정민 목사의 아침묵상-

마태복음 6:16-24 “돈에 저항하며 살다”
24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1. 돈이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물으면 다들 웃고 말겠지요. 그러나 이 물음은 심각한 질문입니다. 정답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의 문제입니다.

2. 누구도 사람보다 돈이 먼저다 사람보다 돈이 우선이다 대놓고 말하지 않겠지만 실제 살고 있는 모습은 언제나 돈이 먼저로 여겨집니다.

3. 자본주의 체제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다른 이념적 질서 아래 살고 있어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권력과 돈은 불가분으로 얽혀 있음을 봅니다.

4. 신앙은 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님이 먼저냐 돈이 먼저냐? 아무도 돈이 먼저라고 답하지 않겠지만 이 또한 속마음이 아닙니다.

5. 오죽하면 사실 나는 하나님 다음으로 돈을 좋아한다고 사족을 달겠습니까? 예수님은 에둘러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택일의 문제입니다.

6. 중간은 없습니다. 둘 다 좋아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이다.”

7. 결론은 하나입니다. 누구도 하나님과 재물을 둘 다 함께 섬길 수 없습니다. 사실 재물은 섬김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용의 대상일 뿐입니다.

8. 그런데 막상 도구에 불과한 돈을 섬김의 대상으로 삼으면 섬김의 대상인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도구화하게 됩니다. 신앙의 타락입니다.

9. 하나님은 두 가지 특단의 조치를 취하십니다. 첫째가 돈 버는 날을 하루 줄입니다. 안식일을 명하십니다. 돈에서 풀려나는 날입니다.

10. 둘째가 십일조와 같은 헌금입니다. 또한 여러 형태의 기부입니다. 돈을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결정입니다. 돈에 대한 인격적 저항입니다.

11. 지갑의 회심은 회심의 완성입니다. 돈을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은 없습니다. 돈을 포기하는 만큼이 자유입니다.

12. 금고의 돈은 땅에 쌓인 보물이고, 포기한 돈은 하늘에 쌓인 보물입니다. 자주 돈을 포기하는 사람은 절대로 연봉이나 보너스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지 않습니다. 돈이 그 앞에서는 자존심을 버립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1.25)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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