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1.1%P 상승 43.8%···부정평가 52.2%
TK·20대서 크게 올라···민주당도 2%P 동반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포인트가량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함께 올랐다.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약 2%포인트 내렸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1월 23~27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1%포인트 오른 43.8%(매우 잘함 23.9%, 잘하는 편 19.9%)로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내린 52.2%(매우 잘못함 38.3%, 잘못하는 편 13.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4.0%였다.
지지율은 권역별로 대구·경북(TK·5.9%포인트)과 인천·경기(2.9%포인트), 부산·울산·경남(PK·1.9%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여성(4.3%포인트)과 20대(9.3%포인트), 60대(6%포인트)에서도 올랐다. 중도층(2.6%포인트)과 가정주부(3.8%포인트)에서도 지지율이 뛰었다.
리얼미터는 조사기간 영향을 미친 이슈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코로나 백신 1,000만 명분 확보·2,000만 명분 협상 중” 발언 △김종인 비대위원장 3차 재난지원금 본예산 반영 제안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전국 검사장 “추미애 장관 법치주의 훼손 심각” 반발 △문재인 대통령 ‘2050년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 주재 △왕이 중국 외교부장 “시진핑 방한 여건 조성돼야 성사” 등을 꼽았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2%포인트 오른 34.1%, 국민의힘은 2.1%포인트 내린 27.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서울(4.4%포인트)과 충청권(4.1%포인트), 여성(4.1%포인트), 20대(6.9%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국민의힘은 PK(1.3%포인트)와 학생(8%포인트) 등에서 올랐지만 TK(-7.6%포인트)와 호남권(-6%포인트), 여성(-5%포인트) 등에서는 내렸다.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0.1%포인트 오른 7.1%를 보였고 열린민주당은 0.8%포인트 오른 6.7%, 정의당은 0.2% 오른 5.7%를 보였다. 기본소득당은 0.8%, 시대전환은 0.2%, 기타정당은 1.4%, 무당층은 15.6%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6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4.4%)이 응답해 나온 결과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