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회, 코로나 재확산에 모든 예배 온라인 전환

베이직교회

[아시아엔=편집국] 최근 서울시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교회가 모든 예배를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베이직교회는 27일 신자들의 오프라인 참여 없이 온라인으로 아침예배를 드렸다. 베이직교회는 지난 9월 코로나 2차확산이 완화되면서 제한된 범위 안에서 오프라인 예배를 진행해오다 이날부터 다시 전면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다.

교회측은 26일 밤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예배 및 통독 모임’ 안내를 통해 “이웃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다시 모든 예배를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하게 되었다”며 이같은 방침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베이직교회는 11월 27일부터 별도 안내 때까지 주일예배·아침예배·숨터예배 등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통독반 모임도 온라인으로 바꿨다.

이 교회는 특히 “내년 상황도 완전히 종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온라인채널에 좀더 익숙해지도록 부탁드린다”며 “교역자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드겠다”고 말했다.

베이직교회는 “우리는 지난 9개월 이웃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며 “성도 한분 한분의 이해와 배려가 있어서 가능했으며, 불편을 감수해준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베이직교회는 이와 함께 “교회는 어느 시대나 고난과 함께 했으며 도리어 고난을 겪으면서 신앙을 굳건하게 지켰고 신앙의 본질에 집중했다”며 “지금도 그런 때로 말씀의 터 위에 굳게 서서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하면서 모두 함께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베이직교회는 “성경 통독은 반드시 소리 내 읽고 녹음을 해서 떨어져 있는 가족과 안부를 대신 전할 수 있기 바란다”며 “베이직교회 홈페이지 추천도서 가운데 ‘지하교회 시리즈’를 한번 더 정독해달라”고 했다.

한편 온라인 예배로 전환된 27일 아침예배는 설교자와 예배 인도자, 피아노 반주자, 동영상 촬영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래는 27일 아침예배 동영상.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