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민주당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동반하락
[아시아엔=편집국] 리얼미터에 이어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책 실패와 코로나19 재확산의 역풍을 맞은 양상이다.
2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7~1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44%로 나타났다. 반등 1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45%로,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서울의 경우 ‘긍정 39% 부정 53%’로 긍정평가가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부산울산경남도 ‘긍정 39% 부정 53%’로 마찬가지였다.
문대통령 부정평가 이유(449명, 자유응답)로는 ‘부동산 정책'(27%), ‘인사(人事) 문제'(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계속 부동산 문제가 1순위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7%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19%로, 1%포인트 반등했다.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들의 합 1%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1%로, 1%포인트 늘어났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5%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