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수준의 명문대학은 어디?···스탠포드·MIT·칼텍 등 최상위급
시카고·노스웨스턴·듀크·존스홉킨스·노틀데임·밴더빌트 버금가
미국 대학은 2800여개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아이비리그 최상위권 명문대학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아이비리그 대학은 명성이나 교육의 질에서 부족함이 없다. 누구나 가고 싶은 대학들이다. 그러나 입학이 매우 어렵다. 이들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합격률 5-7%대로 입학이 매우 어렵다.
하버드의 지난해 합격률은 4.5%였다. 예일의 합격률은 5.9%, 프린스턴 5.8%였다.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조금 뒤지는 코넬은 10.6%였다.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학, 그러나 아무나 갈 수 없는 대학이 바로 아이비리그대학이다, 그렇다면 그 대안은 없을까? 아이비리그대학들의 수준을 넘거나 비슷한 수준의 많은 명문사립대들이 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른다. 그렇다면 아이비리그 수준의 엘리트 사립대학들은 어떤 대학일까?
‘U.S. News 2021’ 베스트 칼리지 순위에서 연구중심대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제공하는 대학 상위 20위권 대학의 대부분은 사립대다. 그리고 많은 연구중심 사립대학들이 앞 순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립대학과 주립대학들 사이에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차이점이 있다.
사립대들은 전형적으로 더 넓은 범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립대보다 그들이 누구를 뽑을 것인가에 대해 더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다. 이들 명문사립대의 합격률은 지난 10년간 매년 낮아졌다. 이에 따라 보통의 학생들은 엘리트 명문 사립대에 입학할 기회를 얻기가 어렵다.
상위 20개 사립대 대부분은 2019학년도 대학 등록 대학생 수가 1만명 미만이다. 즉 중간규모의 대학이다. 반면 대형 주립대학들은 신입생으로 1만명 이상을 뽑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다. 교수와 학생 비율도 주립대학의 절반 수준이다. 그만큼 교육의 질이 높다.
U.S. News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스탠포드 대는 2019년 가을 학기에 지원한 학생들의 4%만을 받아들였다. 이에 비해 2021년 순위에서 가장 높은 주립학교인 UCLA는 2019학년도 12%의 학생을 합격시켰다. UCLA가 경쟁이 치열한 주립대학 최상위권이지만 명문 사립대학만 못하다.
사립대들은 대부분 대규모 기부금을 받는다. 이를 통해 학업 프로그램의 향상, 학생 지원, 캠퍼스 자원, 교수진 등과 관련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주립학교들도 기부금을 갖고 있지만 사립대보다 규모면에서 크지 않다. 주립대들은 국가의 감독을 받으며, 부분적으로 세금과 국가 보조금으로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사립대학들이 대부분 주립대학보다 더 좋은 교육환경과 교육의 질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교육통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개학한 사립 비영리대학의 평균 6년 졸업률은 67%로 주립대학 61%에 비해 높다.
사립대학들은 교육의 질이 높은 대신 등록금이 비싸다. 주립대학의 등록금은 in state의 경우 사립대학 등록금의 1/3-1/4 수준이다. 사립대학들의 학비가 비싼 대신 가난한 저소득층 학생들은 넉넉한 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이런 경우 주립대학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미래교육연구소가 미국 사립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받아주는 장학금이 바로 이런 성격이다. 어떤 학생의 경우 학비를 한푼 내지 않고 명문 사립대학에 다닌다.
그렇다면 아이비리그 수준의 명문 사립대는 어떤 곳이 있을까?
우선 MIT, 칼텍, 스탠퍼드 등이 있다. 이들 대학은 명실 상부하게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겨뤄도 손색이 없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능가하는 사립 명문대학들이다. 이어 시카고, 노스웨스턴, 듀크, 존스홉킨스, 노틀데임, 밴더빌트도 완벽하게 아이비리그 대학 수준이다. 이 대학들의 순위도 코넬보다 높다.
그 다음 명문 사립대학들로는 남부의 하버드로 불리는 라이스대학, 흔히 와슈라고 불리는 워싱턴 유니버시티 세인트루이스 대학들이 그 뒤를 잇는다. 이 대학들의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준도 아이비리그와 전혀 다르지 않다.
조금 아래 쪽에 위치한 대학으로 에모리대, USC, 조지타운 대, 카네기멜론대학을 꼽을 수 있다. 여기까지가 아이비리그 대학과 겨뤄도 전혀 손색이 없는 대학으로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