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33%), 국민의힘(20%) 앞서···문대통령 긍정·부정 45% ‘팽팽’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논란 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긍정 45% vs 부정 45%로 팽팽하게 드러났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이 1위를 지킨 가운데 무당층이 야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8일 “9월 셋째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45%가 긍정 평가, 45%는 부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의견을 유보는 9%(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에 이른다.
긍정평가 답변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변함 없었다.
부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은 17%가 ‘인사(人事) 문제’를 들었다. 갤럽 관계자는 “9월 14~17일 21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기간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 문제가 조명된 영향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8%로 가장 높았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33%, 국민의힘이 20%로 집계됐다. 정의당이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3%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4%포인트 늘었다. 총선 이후 최대규모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이 조사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