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하락 47.8%·부정 48.7%···20대·50대·중도층 지지율 하락
민주당 37.6% VS 통합당 31.9%
정부가 의료정책을 두고 파업한 의사들과 각을 세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소폭 하락해 다시 부정평가 밑으로 내려갔다. 20대와 중도층 지지율이 내렸고 보수층과 70대 이상은 긍정평가가 올랐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취임 100일을 맞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올라 31.9%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하락하며 37.6%를 기록해 다시 40%대 아래로 내려왔다.
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직전주에 비해 1.2%포인트 내린 47.8%(매우 잘함 28.4%, 잘하는 편 19.4%)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48.7%(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13.8%)로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감소한 3.5%포인트였다.
지지율 하락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5.2%포인트)과 연령별로는 20대(-7.1%포인트), 50대(-3.3%포인트)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지지정당을 밝힌 응답자 가운데 기타정당 지지층(-10.3%포인트)과 무당층(-3.7%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고 중도층(-4.8%포인트)에서도 지지율이 내렸다. 직업별로는 자영업(-5%포인트)과 노동직(-3.9%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반면 70대 이상(4.6%포인트)과 40대(3.1%포인트), 보수층(5.7%포인트)과 가정주부(8.7%포인트)와 농림어업(7%포인트), 무직(4.6%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