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향후 30년간 건강한 숲·임산업 발전방안 수립

<사진=부여군청>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계속되는 지구온난화와 고령화로 인한 임산물 생산량 감소와 코로나19 등으로 최근 증가한 산림복지에 대한 욕구에 대처하기 위해 ‘부여군 중장기 산림발전계획수립’에 나선다.

현재 부여군 산림면적(31,964ha)중 20%를 차지하는 밤나무(6,589ha)는 향후 지구온난화와 밤 재배자의 고령화, 노동력 부족 등으로 인해 지속가능 발전을 담보하지 못할 우려가 제기되어 부여군 산림의 황폐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산림의 바람직한 미래상과 임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지난달에 발주하고 이날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부여군 중장기 산림발전계획은 부여군의 지역 산림자원 현황 조사와 미래 산림수요 예측, 산림휴양복지 등 변화하는 미래 산림수요를 반영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여 산림을 활용한 부가가치를 군민에게 환원한다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기후변화와 임업인 감소에 따라 대체가능한 임산자원과 임산업 발굴을 위한 방향성 제시, 부여군의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한 선도적인 산림축을 설정하고 향후 국가축 및 광역축과의 연계방안 마련,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산림복지에 대한 욕구 등에 대처가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백제의 정통성을 담은 부여군만의 산림복지 실현방안을 강구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용역을 수행하는 충남연구원 관계자는 “부여군 산림 전체의 구조적 생태를 파악하여 ‘부여숲, 건강하게 가꾸기’, ‘부여숲, 효과적으로 활용하기’란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를 통한 전문가들의 토론과 의견을 수렴하여 부여군에서 요구하는 중장기 산림발전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밤재배 농가의 고령화 및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따른 산림 휴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내년 7월까지 수립되는 이번 중장기 산림발전계획 수립은 부여군 미래 산림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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