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7.20] 백남준 태어남(1932)·영화 ‘부산행’ 개봉(2016)·아폴로 11호 인류최초 달 착륙(1969)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어, 비 오네//자꾸 비 오면/꽃들은 우째 숨쉬노//젖은 눈 말리지 못해/퉁퉁 부어오른 잎//자꾸 천둥 번개 치면/새들은 우째 날겠노//노점 무 당근 팔던 자리/흥건히 고인 흙탕물//몸 간지러운 햇빛/우째 기지개 펴겠노//공차기하던 아이들 숨고/골대만 꿋꿋이 선 운동장//바람은 저 빗줄기 뚫고/우째 먼 길 가겠노”-최영철 ‘우짜노’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
1791(조선 정조 15) 실학자 안정복 세상 떠남 『동사강목』
— 퇴계를 매우 숭배해 본받으려 애썼으며 성호 이익에게 학문 배움. 학문은 깊었으나 과거를 치르지 않다가 추천으로 벼슬에 나아감. 당시의 역사학 지리학 비판, 천주교 반대
1896(조선 고종 33) 민족의식 일깨우고 자주독립사상 불러일으키고자 독립협회 결성
1907 광무 황제 강제로 황제 자리 물려줌
1932 백남준 태어남 “예술은 사기이고, 내가 만드는 비디오는 쇼다. 재미없는, 反헐리우드적 쇼.”
“육신의 병 때문에 이뤄졌던 결혼식 날, 하염없이 슬픈 신부였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이 남자를 내 남편으로 만든 날이었으니. 예술적 감성과 재능, 인간적 매력을 함께 갖춘 이 우주적 천재를 어디서 만날 수 있겠는가. 그의 광채가 너무 눈부셔 주눅들 때도 있었지만, 나를 예술가로서 더욱 정진하게 하는 자극이 되었다.”-구보타 시게코 『나의 사랑, 백남준』
1934 태풍 3486호(-7.24) 사망 실종 265명
1948 국회에서 초대 정부통령 이승만 이시영 선출
1950 한국전쟁 중 대전을 북한인민군에게 빼앗김. 미 제24사단장 딘 소장 대전 부근에서 실종
1984 오대산 상원사에서 국내 최대의 부처님 진신사리 3과 발견
1987 신문협회 중앙지의 지방주재기자 부활 결의
1988 충북 북부 영서 남부 경북 북부 집중호우 사망 26명 실종 12명
1988 재야 11단체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위한 민주단체협의회 발족
1990 노태우 대통령 남북한 자유왕래 제의 및 민족대교류 선언
1992 서울 노원 을 구의 국회의원 선거 당락 번복
— 대법원 재검표 결과 임채정 후보가 40,515표에서 86표 늘어난 40,601표. 당선됐던 민자당 김용채 후보가 40,551표에서 122표 줄어든 40,429표로 36표차로 떨어진 임 후보가 172표 차로 당선
1994 온 나라 무더위 영천과 밀양 39.4℃ 합천 39.2℃ 마산 39.0℃
1995 민변 국회위증 혐의로 전두환 이희성 등 7명 고발
2004 대북지원 식량 육로로 수송 시작
— 대북식량 차관 40만 톤 중 10만 톤을 10월 27일까지 3달 동안 매주 8천 톤씩 육로를 통해 개성 고성으로 수송함, 25톤 화물차량으로 4,190대
2004 창비 제19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북한 작가 홍석중 선정, 수상작 『황진이』
— 홍석중은 대하소설 『임꺽정』을 쓴 벽초 홍명희의 손자
2005 남북작가대회 열림(-7.25 평양)
2016 좀비 영화 ‘부산행’ 개봉. 19일(8.7)만에 1,000만 관객 돌파
2018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장 특별사업비 수수에 징역 6년 33억원 추징 선거법 위반(20대 총선에서 친박 인물을 국회의원에 당선시키려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 협의) 징역 2년 선고, 박 최종형량 총 징역 32년 벌금 180억원 33억원 추징
1900 독일 페르디난트 폰 제펠린 백작의 비행선 최초의 비행
1937 노벨물리학상(1909) 받은 이탈리아 전기공학자 마르코니 세상 떠남
— 전자석을 이용한 통신장치 발명, 처음으로 무선전신에 성공
1944 히틀러 암살 미수
1945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 세상 떠남. “하느님은 남성을 창조하신 뒤 고독이 부족함을 보시고 고독을 좀 더 날카롭게 느끼게 하기 위해 여자를 주었다.”
1951 압둘라 요르단 국왕 암살
1954 제네바협정에 따라 베트남 북위 17도선 경계로 분단
— 17도선 이남은 베트남공화국(응오딘지엠 집권) 이북은 베트남민주공화국(호찌민의 베트남노동당 집권) 들어섬
1969 인류 최초로 달 착륙 “이것은 인간의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암스트롱
— 1969.7.16 지구를 떠난 아폴로 11호는 이날 오후 4시 17분 40초 달 착륙,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디딘 암스트롱은 달 위에서 21시간 지냈는데 그중 우주선 밖에서 보낸 시간은 2시간
— 달의 온도는 ?157~121℃, 조그만 운석이 시속 10만km 속도로 쏟아져 내림, 암스트롱은 느낌이 높은 사막지대와 비슷하다고 말함
1976 바이킹 1호 화성 연착륙.
1976 미국 프로야구 행크 아론 755호 홈런, 배리 본즈가 756호 칠 때까지 31년간 최다홈런기록
1989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DC-10 비상착륙 중 추락 사망 188명
2011 칠레 30년 만의 최악의 폭설 2만여 명 고립 전력공급 중단 무선통신두절
2012 미국 콜로라도 주 영화관에서 배트맨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때 제임스 이건 홈즈(24) 총기 난사 사망 12명 부상 59명
2015 쿠르드족 거주지인 터키 남부 산라우르파 주 수루치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자폭테러 사망 32명 부상 100명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