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반등없이 6주째 하락 40%대
문 대통령 지지율 3.5%p 내린 49.8%…부정 45.5%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15주 만에 40%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주간집계한 문 대통령의 7월 1주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5%p 내린 49.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5월 3주(62.3%)를 정점으로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40%대로 떨어진 것은 3월 3주차(49.3%) 이후 15주 만이다.
4월 총선 직전 지지층 결집과 코로나 대응 효과로 치솟았던 지지율이 다시 되돌아가는 양상이다. 남북관계 악화로 시작해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과 부동산 정책 반감 등 악재가 연달아 터지면서 지지율 반등 모멘텀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8%p 오른 45.5%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4.3%p로 15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지만 상당한 폭으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과 야당의 격차가 15주 만에 한자릿수로 줄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9%p 내린 38.3%, 미래통합당은 2.0%p 오른 30.1%를 나타냈다. 민주당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2월 2주(39.9%) 이후 20주 만이다. 통합당은 3월 4주(30.0%) 이후 14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열린민주당은 0.5%p 내린 5.1%, 정의당은 0.9%p 오른 5.1%, 국민의당은 0.6%p 내린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p 상승한 15.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집계는 6월 29일(월)부터 7월 3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