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골프장 56% 코로나 여파 ‘영업중단’···트럼프 내셔널은 ‘예외’

코로나 확산에도 문을 연 버지니아주 도널드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 <EPA=연합뉴스>

[아시아엔=편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미국 골프장 절반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골프재단(NGF)은 “전화 조사 결과, 지난 5일 기준으로 미국 골프장 가운데 문을 연 곳은 44%에 불과하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전체 골프장의 56%가 영업을 중단한 것이다.

특히 지방정부 등이 운영하는 공공 골프장은 67%가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퍼블릭 골프장 54%, 회원제 골프장 53%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코스를 닫았다.

그러나 기온이 높은 남부 지역은 골프장이 성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 주에서는 골프장 76%가 문을 열어놓고 내장객을 받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골프장 94%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이 시행 중이지만 골프장은 예외다.

반면 뉴저지, 일리노이,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등 13개 주에서는 골프 라운드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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