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세계의 근로자들은···

노동절인 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외곽 한 벽돌 공장에서 올해 69세의 한 남성이 석탄을 깨고 있다.

5월1일 노동절(May day)은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 노동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는 날이다.

1886년 5월1일 8시간 노동제 쟁취와 유혈탄압을 가한 경찰에 대항해 투쟁한 미국 노동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3년 뒤인 1889년 7월 각국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모여 만들었다.

당시 미국 근로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적은 보수에 시달렸는데, 1884년 미국 각 노동단체는 8시간 노동 실현을 위해 총파업을 결의하고 1986년 5월1일을 제1차 시위의 날로 정했다. 그날 모든 미국 노동자들은 파업했고, 5월3일 시카고에서는 21만의 노동자와 경찰이 충돌해 유혈사태가 빚어졌다.

1889년 파리에서 열린 제2인터내셔널 창립대회에서는 5월1일을 ‘기계 가동 중단’, ‘노동시간 단축 투쟁’, ‘만국 노동자 단결 동맹파업’이라는 세 가지 연대결의를 실천하는 날로 선언했다.

이를 계기로 1890년 5월1일 첫 메이데이 대회가 개최됐고 이후 세계 각국에서 5월1일을 노동절로 기념하고 있다. 올해 각국의 노동절 풍경을 화보로 엮었다. <사진=AP/뉴시스>

필리핀 근로자들이 마닐라 대통령궁 근처에서 3달러 일당 인상 요구를 거부한 아키노 3세 대통령 얼굴 형상을 태우고 있다.

방글라데시 봉재 근로자들이 수도 다카에 모여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푸틴 총리(오른쪽 세번째)가 모스크바에서 노동절 시위에 참가, 시위대와 함께 행진하고 있다.

도쿄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에서 한 참가 남성이 낮잠을 자고 있다.

이라크 공산당 지지자들이 바그다드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절 행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의 평양 시민들이 1일 모란봉의 을밀대 앞에서 소풍을 즐기고 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마오주의자 연합 공산당과 제휴한 각 노조 운동가들이 집회를 열고 행진하고 있다.

실업률 25%인 스페인에서 수만명이 모여 정부의 무능과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12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이 열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맨앞)과 산별연맹 대표자들이 총파업을 선언하며 출정식의 의미로 배를 띄우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news@theasian.asia

Leave a Reply

Widgetized Section

Go to Admin » appearance » Widgets » and move a widget into Advertise Widget 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