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진료봉사 안철수’ 국민의당 지지율 1.7%→4.7%···더불어민주 41.7%·미래통합 31.2%
[아시아엔=편집국]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 현지에 내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료 자원봉사에 나서면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4%대로 올라섰다고 리얼미터가 9일 밝혔다. 20~30대와 중도층, 학생이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3% 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대가 4.8%p(포인트) 올라 6.9%, 30대가 7.6%p 오른 8.1%로 조사됐다. 중도층도 2.6%에서 7.1%로 4.5%p가 상승했다. 학생에서도 5.4%의 지지율을 보이며 4.2%포인트 상승했다.
안 대표가 대구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것이 1%대에 머물던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41.7%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은 31.2%로 지난주 31%에서 소폭 상승해 정당 지지율 2위 자리를 지켰다. 정의당은 0.6%포인트 오른 4.9%로 정당 지지율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당 4.7%, 민생당 4.1%, 우리공화당 1.6%, 민중당 0.8%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주간조사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결과 민주당과 미래한국당(통합당의 위성정당)이 각각 36.6%, 28.7% 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8.9%), 국민의당(7.0%), 민생당(3.8%) 등으로 비례의석 배분 기준인 3%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우리공화당과 민중당은 각각 1.8%, 1.3%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9.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