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먹거리 종합전략 수립 이상 없다
20일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9명의 패널, 시민 등 100여명 참석
서산시가 지역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민선7기 공약과제로 추진 중인 먹거리 종합전략 ‘푸드플랜’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푸드플랜 관련 내·외부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착수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먹거리 체계 현황 등에 대한 심층 실태조사, ▲공공급식과 군부대 및 기업체 식재료 공급 확대 방안 연구, ▲먹거리 이슈별 세부 실행방안 도출, ▲푸드통합지원센터 및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푸드플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참석시켜 그 동안의 진행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로 개최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됐다.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김진락 부장은 지역 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서산시 고유의 푸드플랜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지역현황에 대한 추가조사를 주문했다.
충남도 김오열 주무관은 서산시 푸드플랜은 광역계획과 연계되어야 한다며, 충남도와의 정책연계 방안 모색을 제시했다.
7명의 지역전문가 패널들은 먹거리의 체계적인 조달과 안전성 확보 방안, 취약계층의 먹거리 접근성 강화, 환경을 배려한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 시민들이 로컬푸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직매장 확충 등도 건의했다.
푸드플랜은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안전, 영양, 복지, 환경 등 지역 내 다양한 먹거리 이슈를 통합·관리하는 등 외부조달 중심의 기존 먹거리 유통체계를 지역 내로 전환하는 종합 먹거리 전략으로 그동안 서산시는 지난 8월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민설명회와 권역별 순회설명회로 진행하고, 시민?공무원 아카데미를 개최해 민관 거버넌스‘먹거리위원회’출범 기틀을 마련한 바 있으며, 로컬푸드 시민전문가 양성교육을 통해 시민의식 고취에도 노력했다.
또한 로컬푸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체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3개 권역에 6개팀의 로컬푸드 출하협의회를 구성하여 다품목 소량 생산 체계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김현경 부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서산시 푸드플랜은 시작단계지만, 시민과 소통을 통해 민?관 거버넌스의 기틀을 만들었고 안정적 조달체계도 갖췄다”며“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