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이인면장 오는 13일 주민이 직접 뽑는다

정례브리핑 중인 최인종 행정지원과장 <사진=공주시청>

시민 주도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모든 과정 공개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올 상반기 충남도내 처음으로 도입한 읍?면장 시민추천제를 이인면으로 확대 시행키로 하고 오는 13일 주민이 직접 면장을 선출한다.

최인종 행정지원과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안면장 시민추천제에 이어 두 번째로 주민자치 역량 및 현안사업 여건 등을 고려해 오는 13일 주민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이인면장을 선출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달 이인면장 직위 공모를 통해 응모한 5급 1명, 5급 승진의결자 5명 등 6명을 대상으로 내부 심의를 통해 최종 5명의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인면장을 선출할 주민추천위원은 모두 40명으로, 지역 대표성과 참여기회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기관단체협의회에서 추천한 지역대표 10명과 주민공개 모집을 통해 신청한 주민 44명 중 무작위 공개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인면장 후보 공직자 5명은 이인면장 운영계획 등을 보고하고, 주민추천위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한 면접 심사를 받게 된다.

평가항목은 리더십과 사회성, 추진력, 의사전달력, 고객지향성 등 5개 항목으로, 고득점자 2명을 현장에서 공개한 뒤 이를 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주민추천위원회 전 과정은 참여 언론과 시민들에게 모두 공개된다.

시는 2020년 1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이인면장을 임용할 예정으로, 면장에게는 근무기간 최소 2년 보장과 지역개발사업 예산 2억 원 추가 보장, 직원 인사에 대한 제청권 등이 부여된다.

최인종 과장은 “올해 충남 최초로 도입한 읍·면장 시민추천제를 내년에는 동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공주시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읍?면장 시민추천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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