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첫 민선 체육회장 내년 1월 30일 선출…선거체제 돌입
1월 19일~20일 후보자 등록…공정 선거 위한 공명선거 감시단 운영
공주시체육회가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내년 1월 30일로 결정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최덕근 문화체육과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8일 선거관리위원 10명에 대한 위촉식과 제1차 선관위 회의를 갖고 내년 1월 30일을 선거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체육회장 후보자등록은 2020년 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선거운동은 21일부터 29일까지 가능하다.
선거인단은 총 150명 이상으로 구성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난 1일까지 24개 정회원 종목단체 및 16개 읍면동체육회를 통해 내부규약 및 대의원 정비를 마쳤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앞으로 단체별 공평하게 배정을 통해 당연직 선거권자인 단체대표와 대의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선거인 150명 이상을 확정하게 된다.
공주시체육회는 공명선거를 위해 후보자 등을 대상으로 선거관련 규정에 대해 내년 1월 15일경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체육회사무국 직원에게도 사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체육회 임원 및 산하단체 임원에게도 선거개입이 없도록 당부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밝혀질 경우 규정에 따라 철저히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는 시 공무원도 공적이나 사적으로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강력 지시하고,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명선거 감시단을 이달 말부터 운영해 선거기간 후보자와 체육관계자의 위법행위를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체육회 사무가 모두 민간으로 전환될 경우 우려되는 행정력 약화 예방을 위해 체육회사무국에 정규직원 2명을 공개 채용하고 사무국장도 체육과 행정 경험이 풍부한 상근직으로 전환해 공개 채용할 방침이다.
최덕근 과장은 “민선체육회장의 선거는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자율성과 독립성 확대를 위해 체육인들의 손으로 체육회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시에서도 이번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지고 체육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