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문기술인, 서울특성화고에서 양성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1월 19일(화), 인공지능(AI) 고등학교 개교의 내용을 담은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제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기능인을 양성하고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종합 발전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을 위하여 ‘인공지능(AI)’,‘빅데이터’고등학교를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0교를 전환 개교할 예정이다. 2021년에 처음으로 전환 개교할 2교는 2020년 4월 중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ㆍ선정하고 하드웨어(H/W) 구축비용을 3억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초기 3년간은 외부 산학협력교사를 투입하여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특성화고 3곳(휘경공고, 선일이비즈니스고, 경기공고)에서 ‘특성화고 학교살이’를 한 바 있다. 이 기간 특성화고 구성원과 함께 특성화고의 현실을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현안을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 적합한 지원정책을 모색하여 오늘의 종합발전방안 발표를 하게 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장 적합도 높은 정책 입안을 위해 현장교원 및 학부모 의견수렴(교원 설문조사 1,782명, 학부모 설문조사 2,169명), 전문가그룹 협의회(미래학과 개편 실무위원회 6회), 자체 토론회, 외부전문가 자문회의 등의 과정을 거쳤다.
조희연 교육감은 “특성화고는 우리의 미래다”라고 전제하면서, “이미 도래한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응하는 특성화고 교육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하여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핵심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