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정경심 구속’ 후 첫 집회, ‘검찰 개혁’ vs ‘조국 구속’···서초동·여의도·광화문·청와대 앞
[아시아엔=편집국] 이번 주말에도 여의도, 서초동 등지에서 ‘검찰개혁 촉구 집회’와 ‘조국 구속 요구 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26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교차로 앞에서 제11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 시민연대는 국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처리를 요구하며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한다.
반면 보수단체인 자유연대는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국 전 장관의 구속과 문재인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서초동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이 오후 6시부터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에서 검찰개혁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 석방을 위한 시민 참여 문화제를 연다.
우리공화당도 낮 12시30분 서울성모병원 인근과 오후 4시 광화문에서 조 전 장관 구속을 촉구하는 1, 2차 집회를 연다. 우리공화당은 2차집회 이후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시민연대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이 본회의에 부의된 시점부터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무기한 촛불문화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이 중심이 된 ‘북유게사람들’은 당초 예정한 문화공연을 모두 취소하고 ‘정경심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은 “양승태 대법원장은 하드디스크를 파손해도 구속하지 않았다” “법원도 검찰만큼 개혁 대상이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