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보건소, A형간염 예방수칙 준수 당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부여군보건소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A형간염 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A형간염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A형간염은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며 잠복기는 15~50일(평균 28일)이다. 어린이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70% 이상 황달, 피로감,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유행의 원인을 오염된 ‘조개젓’으로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조개젓’제품 총 136건 중 44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어 회수, 폐기 조치했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끊인 물 마시기, 조개류 익혀먹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요리와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과 2주 이내 환자와 접촉한 사람과 고위험군(B형·C형 간염환자, 간경변환자, 혈액응고질환자 등)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부여군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조개류를 익혀먹으며, 조개젓 제품의 출처가 명확하기 않거나, 덜어서 구입하여 안정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