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일본태풍 ‘파사이’ 새벽 요코하마 통과···’파사이’는 라오스 제출 ‘숙녀이름’
[아시아엔=편집국]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60m에 달하는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9일 새벽 3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를 통과했다고 일본방송들이 보도했다.
제15호 태풍 파사이(FAXAI)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숙녀의 이름을 뜻한다.
일본 기상청은 “하치조지마(八丈島) 인근 해상에서 시속 30㎞로 이동 중인 파사이가 9일 오전 중에 도쿄를 포함하는 간토(關東)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했다.
8일 오후 2시 기준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인 파사이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 40m/초, 순간 최대 풍속은 60m/초로 관측됐다. 순간 최대 풍속 60m/초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200㎞를 넘는 것이다.
일본 당국은 오전 4시5분 예보를 통해 파사이가 오후 3시 이와테현 미야코시 인근 370km 해상을 지날 것일
NHK는 “이런 속도의 강풍은 낡은 건물을 무너뜨리고 달리는 트럭을 전복시킬 수 있다며 초속 25m 이상 폭풍역이 90㎞인 파사이 영향권에서는 위험한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파사이가 통과하는 동안 바람과 비가 급격하게 강해지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