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칼럼] ‘조국학 개론’ 1장 첫 질문 “조국은 이럴 줄 몰랐을까?”

조국 후보자

종이신문에서 눈에 띄는 사설이나 칼럼을 찾아 읽는 독자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뉴스소비 패턴이 온라인매체로 바뀐 탓이 크다. 하지만, 종이신문의 사설·칼럼은 여전히 여론을 생성·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엔>은 종이신문의 사설·칼럼을 찾아 소개한다_편집자

<한겨레> 안영춘 논설위원은 4일자 이 신문의 가장 오래된 코너인 [아침햇발]에서 ‘조국은 이럴 줄 몰랐을까?’란 제목의 칼럼을 썼다.

그는 “조국 후보자는 모세의 기적처럼 진보적 지식인 사회마저 갈라놓았다”며 “입장은 선명한데 차이의 디테일은 흐릿하다. 담론은 드물고 독백은 흔한데, 지식인 특유의 꾸밈새로 독백의 속내조차 모호하다”고 말했다.

안영춘 논설위원은 “(조국의) 이 사태가 우리 사회의 인문사회학적 역량을, 나아가 지식인의 윤리적 역량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답을 찾기 위해 ‘조국학’이라는 종합학문 성격의 학술 분과를 상상해보기도 한다”며 “개론서 첫 장은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면 좋겠다. ‘조국은 이럴 줄 몰랐을까?’ 저자들이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영춘 논설위원 칼럼 링크.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082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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