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국 의혹·검찰 압수수색, 문대통령 지지율 3주째 하락···긍정 44%·부정 49%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째 하락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논란으로 부정평가는 2주째 긍정평가를 웃돌았다.
한국갤럽은 30일 “8월 5주차(27~29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44%는 긍정 평가하고 49%는 부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8월 첫째주 48%에서 둘째주 47%, 넷째주 45% 다섯째주 44%로 3주 연속 하락했다.(셋째주엔 조사 안함)
반대로 부정평가는 8월 첫째주 41%에서 둘째주 43%, 넷째주 49%로 계속 상승했다. 이번주(49%)에도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2주째 긍정평가를 웃돌았다.
조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검찰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대통령 지지율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갤럽은 말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 중 15%는 ‘인사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인사 문제에 대한 비판 여론은 지난주 9%에서 이번주 15%로 급등했다. 응답 비율은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5%), 외교 문제(16%)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반면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해서는 53%는 ‘잘한 일’이라고 답해 ‘잘못한 일'(28%)이라고 응답한 사람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