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찬성”, 1주일 새 42%→18%로 급락···”조국 딸 의혹 파헤쳐야” 65%
KBS 여론조사, 70%”가족검증 필요”
[아시아엔=편집국]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8~9일 전의 42%에서 1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적합 응답은 절반에 육박했다.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2~23일 전국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적합’ 응답은 18%에 그쳤다. ‘부적합’ 응답이 48%, 34%는 판단을 보류했다.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13~14일 같은 기관 조사에서 조 후보자 지명 찬성 42%, 반대 36%였던 것과 비교하면 찬반이 뒤집힌 결과다. 당시 판단보류는 23%였다. 조 후보자는 9일 지명됐다.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응답 비율은 전 연령에 걸쳐 ‘적합’보다 높았다. 다만 20대와 30대는 ‘판단 유보’라는 답변이 ‘부적합’보다는 많았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중 가장 해명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조 후보자 딸의 논문과 입시의혹이 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모펀드 투자의혹이 13%, 웅동학원 소송 의혹이 10%였다.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 개인이 아닌 가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가족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0%로 압도적이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등을 활용한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