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커플 초호화 결혼식, 불황 빠진 터키 관광시장 구세주?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위기에 속에 있는 터키 관광 시장은 더 많은 인도 결혼식 끌어당기면서 숨을 쉬고 있다.
한때 세계 5대 관광대국으로 불린 터키는 최근 시리아 내전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터키 관광시장은 탈출구를 찾으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중 하나가 인도인들의 결혼 예식 유치다.
인도 부유층들은 결혼 예식을 해외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1만건 이상의 인도 커플 결혼식이 외국에서 거행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인도의 신혼부부 13쌍이 터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13쌍이 터키에서 치른 결혼식에 사용한 비용은 자그만치 400억원에 이른다. 결혼식 1건 당 평균 31억원 이상을 쓴 셈이다.
금년의 경우 20개의 인도식 결혼식이 터키에서 치러진다. 이를 통해 터키 관광수입으로 잡히는 수입은 6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관광업체들은 인도 결혼식 시장을 최고의 블루오션 중 하나로 보고, 시장개척 및 신혼커플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