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집중 호우 피해 제로화 위한 발 빠른 대처 빛났다
소하천 정비·유지보수, 긴급예찰, 문자알림서비스 통해 집중 호우 피해 ‘0건’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집중 호우 속에서도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집중 호우 기간 동안 충남 홍성군에는 호우주의보가 수시로 발효됐으며, 홍북읍의 경우 28일까지 강우량이 최고 208mm를 기록하는 등 관내 11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군은 이번 호우피해예방을 위한 재난대응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각종 사업을 조기에 완료한 바 있다.
우선 대율소하천(은하면 대율리), 뒷굴소하천(금마면 용흥리) 2개소 연장 2.5km에 대해 40억 원을 투자해 정비 사업을 완료했으며, 지방하천 및 소하천의 유지관리를 위해 12억 원을 투자해 상시 유지보수(잡목제거, 퇴적토 준설, 호안정비, 천단포장 등)를 추진 완료했다.
또한 군은 대형 공사장 3개소를 집중 점검해 피해가 우려되는 공사장에 양수기를 설치했으며, 관내 급경사지 붕괴우려 지역 14개소 긴급 예찰 활동을 통해 문제가 드러난 총 5개소에 토사준설 및 사면복구 활동을 선제적으로 전개해 호우재난 안전망을 강화했다.
군민을 대상으로 한 문자 재난 예보 발령 및 13개 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단계별 공무원 비상근무명령도 효율적으로 단행했다.
또한 관내 소하천인 이호소하천(서부면 이호리), 신리소하천(서부면 신리), 지동소하천(홍북읍 봉신리) 3개소 연장 4.36km에 대하여 132억 원을 투자해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며, 홍동면∼홍성읍∼금마면∼홍북읍을 통과하는 본류하천인 삽교천 13.4km 구간에 세월교 2개소(홍성읍 내법리, 홍북읍 용산리 일원)를 정식교량으로 재가설하고 하천 구조·시설 기준에 미달되는 제방에 대해서는 보축 및 호안을 정비할 계획으로, 올 8월까지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호우에서 군민들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돼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호우에 대비한 안전 인프라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한발 빠르게 관련 사업들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초 관내 소하천 141개소 201km에 대해 통합지표(경제성, 위험성, 지속가능성 등)에 의거하여 투자 우선순위를 선정하였으며, 소하천정비종합계획을 수립해 향후 거시적인 정책안목으로 짜임새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