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신재생에너지’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 준비 박차

태안해상풍력 발전단지 현장 답사에 나선 가세로 태안군수와 관계자들 <사진=태안군청>

12일 관계기관·주민·사업 관계자 등 180여명 태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현장 답사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태안에 미세먼지·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인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사업 준비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태안풍력발전은 지난 12일 태안군청, 의회, 각급 기관장, 주민, 사업관계자 등 1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태안해상풍력 발전단지 예정지인 소원면 모항항 전면 해상 현지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답사일정은 사업보고, 질문 및 답변, 현장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태안풍력발전은 이번 현장답사를 통해 해상풍력 발전이 △청정바람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육지와 먼 바다에 있어 소음과 전자파 피해가 없다는 점 △발전기의 기초물이 어초역할을 해 어족자원이 풍부해진다는 점 등을 강조하였으며, 유럽의 선례에서 보듯이 해상풍력 발전이 지역의 훌륭한 관광자원이 돼 지역민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 25km 전면해상에 설비용량 400MW 규모로 총사업비 약 2조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며, 예상발전량은 98만 1,120MWh/년이며 이는 약 30만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태안풍력발전은 지난해 10월 태안군·한국서부발전·한국남동발전·두산중공업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

추병원 ㈜태안해상풍력 대표는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통해 지역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새로운 관광수입 발생, 법률에 따른 지원과 사업자의 상생기금출연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와 같은 유럽국가의 성공사례에서 보듯이 해상풍력발전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여 친환경 청정에너지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태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진=태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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