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폭포 57m 아래 추락 남성, 경상만 입고 생명 건져
[아시아엔=편집국]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추락한 남성이 멀쩡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4시쯤 한 남성이 절벽을 오르다 추락해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이루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높이는 약 57m로 경찰은 남성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폭포 아래를 수색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성하는 폭포 세 개 중 가장 큰 ‘말발굽 폭포’ 아래에 있는 바위 위에 앉은 채로 발견됐다.
그는 경상은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이 단순한 사고로 추락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최근 잦은 호우로 폭포 아래 바위들이 물에 잠겨 남성이 바위 위에 직접적으로 떨어지지 않아 목숨을 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폭포에서는 매년 약 25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