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름에 ‘구글’Google 첫 등장···인도네시아 부부 “사람들 돕고 찾아주라고”

‘구글’ 아가와 아빠 안디 짜햐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자신의 아이에게 소설 주인공이나 만화 캐릭터 이름을 준 부부가 있었지만, 대기업 이름을 지어준 부부는 없었다. 그런데 예외가 생겼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근교 버까시에 살고 있는 안디 짜햐-엘라 까리나 부부는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Google)’의 이름을 따 지난해 11월 30일 태어난 둘째 아들의 이름을 ‘구글’이라고 지었다.

구글의 아빠는 구글이 태어난 바로 그 날 아이를 위해 기도한 후에 ‘구글(Google)’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사람을 도와주고 찾아주는 인터넷 Google처럼 되기를 원해서라고 했다. 아버지 안디 짜햐는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결정을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했지만 그들의 의견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아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리더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글의 엄마 엘라 까리나는 “(아들이) 모든 것을 제대로 알고 남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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