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화상경마장 투자기업 합동 기자간담회 개최
㈜옵티머스자산운용, 파라스코프, ㈜만수 합동 기자간담회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레저테마파크 및 장외발매소 개설 사업자 측과 기자간의 간담회가 29일 오후 2시에 다락원 만남의 집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투자회사인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와 기획 PM사인 파라스코프 하진영 소장, ㈜만수 기종서 대표가 사업자측으로 참석해 그간 논란이 되어온 자금력 조달 부분, 사업방향 등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옵티머스 대표 횡령문제와 투자 의향서만 제출하고 지급보증은 아직 제출되지 않은 문제, 발매소만 개설되고 테마파크에 대한 미 투자시 법적제재가 없는 부분에 대한 우려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김재현 대표는 “전 대표 횡령문제는 금융감독원 감사 결과 13년~17년간 전 대표가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회사에 10억 원 정도 피해가 발생하였고 본인은 2017년 6월에 취임하여 회사 정상화 절차를 거쳐 현재는 재무건전성이 확보 되는 등 모두 해결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는 의향서만 제출된 상태로 보통 발매소 최종 승인 및 사업관련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모두 완료돼야 투자를 확정하게 된다며 해당사업은 본 회사의 직접투자 사업으로 선정한 만큼 철저한 검토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연설명으로 작년 투자실적이 약 9천억 정도 인데 이중 3건 정도만 직접 투자사업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표는 “장외발매소 개설에 대한 투자만으로는 본 회사가 얻을 수익이 얼마 되지 않아 장외발매소만 개설한다면 투자 자체를 안했을 것”이라며, “본 회사는 테마파크의 사업성을 보고 직접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만수 기종서 대표도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물건에 대해서는 민원사항, 자금조달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 마사회에서 선정취소하게 되어 있으며, 발매소만 건설하지 않겠다는 마사회 측과의 확약서도 있다”고 밝혀 장외발매소만 개설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한 반론을 펼쳤다.
관광객 예상인원과 부지 자체가 협소하고 금산에는 머물 공간, 체류시설이 없어 테마파크 사업의 수익성에 의문이 든다는 질문에 김 대표는“분석관점에 따라 유동적이나 최소 90만에서 최대 140만정도, 평균 120~130만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 대표는 “승마산업과 테마파크를 연계한 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이며, 사업장 맞은편 20만평 부지에 허브랜드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금조달 계획 및 레저테마파크 및 발매소 공사 시 관내업체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김 대표는 “재원조달은 어렵지 않다. 현재 본 회사가 직접 운용하는 자금은 약 5천800억 정도이며 보통 전체사업비의 25~40%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은행이나 증권사와 매칭 투자가 진행된다. 작년에도 투자한다는 곳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기 대표는 공사 관련 장비ㆍ인력은 가능한 한 관내를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테마파크가 어느 정도의 규모로 개설되는 지에 대한 질문에 파라스코 하진영 대표는 “최근 일반적이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 그 수준에 맞춰 계획할 것이며, 보통 1350억 원을 투자한다고 하면 너도나도 투자해 달라고 하는데 수익성도 없는데 왜 투자하느냐 증거를 대라 하는 것이 아쉽다”고 전제하고 “그만큼 사행산업에 대한 경각심이 크고 조심성이 많아 그러는 것 같다”며 사업의 계획 수립 및 진행시 그 부분을 많이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홍보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질문에 기 대표는 “이장회의 등 각종 단체 회의시 사업 설명을 많이 하러 다녔는데 의회와 학부모 단체와는 한 번도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수삼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통해 수삼시장을 거쳐 가는 여행상품을 개발했으며, 개인택시 기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발매소 셔틀버스 미운행 및 승강장 개설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