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날 “당신들이 고맙습니다”‧‧‧권인숙‧피코노조‧KTX승무지부‧김학순‧임수경‧홍미영‧은수연‧최재천‧박원순‧이종걸

KTX 해고 승무원들이 2018년 7월21일 노사가 해고 승무원 18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합의한 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006월 5월 해고된지 12년만이었다. <사진=강창광 한겨레 기자>

[아시아엔=편집국] 3월8일은 세계여성의날을 계기로 한국의 역대 여성운동상을 받은 사람들을 살펴봤다. 그들이 있어 한국사회의 여성지위가 꾸준히 상승해온 것이다.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1987 권인숙(부천서 성고문 폭로)
1988 맥스테크 노조(위장폐업 철회)
1989 피코 노조(외국자본철수 반대), 강정순(경찰관 강간 폭로)
1991 임수경(통일의 꽃)
1992 박영숙(여성 국회의원으로 법제정 활동에 기여), 김학순(일본군위안부 문제 처음 폭로)
1993 중소기업은행 노동조합 여성정책실(여성조합원의 힘으로 여행원제‧신인사제도 폐지)
1994 홍미영(인천북구의회 의원)
1996 도츠카 에츠로우 변호사(국제사회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심각성 알리고 합의 이끌어냄)
1997 이계경 <여성신문사> 대표이사(대안적 여성언론 창간/여성운동 대중화에 기여)
1998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사건 변호인단 박원순‧이종걸‧최은순 변호사
1999 강명순 목사(부스러기선교회 협동총무)
2000 현대자동차 식당 종업원 144명(대표 최종희 등 부당해고에 맞서 싸움)
2001 윤정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일본군위안부 할머니의 인권회복운동)
2002 매매춘 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2003 이혜경 여성문화예술기획 대표(여성주의적 시선으로 창조적 문화 만들고 실천), 이혜란 여성예술집단 ‘오름’ 대표(소외된 여성들의 현장에서 여성들의 아픔을 희망으로 꽃 피워내는 여성문화운동가)
2004 최재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부계혈통주의인 호주제의 생물학적 모순을 과학적으로 증명)
2005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나지현)
2006 배옥병(학교급식네트워크 상임대표)
2007 KTX열차 승무지부(여성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비정규직화에 맞섬)
2008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시위
2009 전 이랜드 일반노동조합
2010 한국여성민우회 소비자생활협동조합
2011 서울YMCA성차별철폐 회원연대 그룹 ‘너머서’ 2012 전국민간서비스산업연맹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2013 은수연(국내 최초 친족성폭력 수기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저자)
2014 밀양 ‘할매들’(공감과 나눔의 연대! 대안적 운동의 주체로 우뚝 선 여성노인)
2015년 전국가정관리사협회(10년간 ‘가사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쓰고 관련 정책입안에 기여)
2017 디지털 성범죄 아웃(Digital Sexual Crime Out, D.S.O) 프로젝트(‘소라넷 고발 프로젝트’로 시작해 디지털 성폭력 이슈화로 법·제도 개선과 사회 인식변화 이끌어냄) *특별상 ‘포스트잇 3만5350여개를 쓴 여성들’(강남역 여성 살해사건의 여성 혐오적 맥락을 파악하고 피해여성의 죽음을 애도하며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용기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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