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역사문화박물관 3·1운동 100주년 기념전‥금산의 독립운동사 재조명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금산역사문화박물관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금산인의 외침, 대한독립만세’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금산은 3·1운동 당시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을 정도로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독립운동이 벌어진 곳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금산 사람들의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전시는 ‘일본의 국권침탈과 금산인의 저항’, ‘대한독립만세를 향한 불꽃’, ‘민족말살정책과 금산 정신의 훼손’, ‘3.1운동 이후의 독립운동’, ‘금산의 독립운동가’ 등 총 5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다.
일제의 가혹한 압제와 수탈에 대항해 의병활동, 을사오적 암살단, 3·1운동, 항일운동 결사체의 조직 등 금산 사람들이 벌인 구국활동을 소개한다. 현재 금산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운동 애국지사 이일남 선생의 건국훈장과 국가유공자 메달도 함께 전시돼 교훈을 전한다.
포토존과 독립운동가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태극기 벽이 조성돼 있으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도 진행돼 유아·학생들을 위한 체험꺼리도 풍성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금산군민들이 금산의 독립운동사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