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3월부터 적정시비 위한 ‘토양우체통’ 운영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홍성군은 3월부터 농가별 토양검정을 통한 적정시비 유도를 위해 ‘토양우체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토양우체통은 토양검정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야하는 농가의 번거로움을 덜고자 관내 3개 지소(△결성 서부지소 △광천 남부지소 △홍동 동부지소)에 설치했으며, 3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토양검정은 토양의 양분보유 상태와 산도(pH) 등 이화학적 분석을 통해 재배작물별 맞춤 시비량을 처방함으로써 불필요한 비료사용을 줄이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필수과정으로, 토양검정을 하고자 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가까운 토양우체통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토양우체통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상담소에서 토양 시료채취방법 등을 안내 받고 토양 시료봉투를 수령하여 토양을 채취한 후 분석의뢰서 및 개인정보 수집·활용·제공 동의서와 함께 토양우체통에 넣으면 농업기술센터에서 매주 1회 수거하여 정밀분석 후 시비처방서를 발급해 준다.
토양검정은 시료 수거 및 시비처방서 발급까지 2~3주 소요되며 결과는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을 통해 받거나 토양환경정보시스템(흙토람) 홈페이지(http://soil.rda.go.kr)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액비, 퇴비, 수질검사는 토양우체통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농업기술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토양우체통 운영을 통해 토양검정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고 작물 생육에 필요한 성분별 적정 시비량을 제시함으로써 과학영농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