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3월부터 ‘오후에듀케어’ 시행‥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확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9학년도부터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확대 방안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에듀케어 외에 ‘오후에듀케어’를 시행한다.
에듀케어는 방과후 과정의 한 형태로, 맞벌이 가정의 교육과 보육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13시간(07:00~20:00) 연중무휴로 공립유치원 전체에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에듀케어 교실 수가 돌봄 수요에 미치지 못해 지속적인 확대 요구가 있어 왔다. 실제로 법정저소득층, 한부모, 다자녀 등 맞벌이 외에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시켜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올 3월부터 희망하는 유치원을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돌봄 수요가 집중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기준으로 1일 8시간 이상 운영하는‘오후에듀케어’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오후에듀케어’는 맞벌이를 포함한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하여 에듀케어 교실 대기자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들어갈 수 없었던 학부모들의 수요를 일정 부분 충족시켜 2018년 대비 62개 교실 증가, 1,118명의 유아가 추가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03년부터 에듀케어 형태로만 이루어지던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을 에듀케어와 ‘오후에듀케어’로 이원화됨으로써 학부모의 수요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더 많은 유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대상을 확대시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