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6.4%·부정 50.0%···민주당은 상승세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40%대에 머물며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26~28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6.4%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 29.0%, 잘하는 편 17.4%), 50.0%가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함 31.4%, 잘하지 못하는 편 18.6%)고 평가했다. ‘모름 및 무응답(잘모름)’은 3.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6%p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72.2%, 부정 24.7%), 강원·제주(55.3%, 35.0%), 경기?인천(49.0%, 48.4%) 순으로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대구·경북(긍정 29.4%, 부정 62.6%), 대전?세총?충청(37.4%, 61.8%), 부산·울산·경남(42.9%, 55.6%), 서울(43.5%, 51.6%)에서는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에서는 30대(긍정 59.5%, 부정 37.0%), 40대(55.8%, 39.1%)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많았으며 60세 이상(긍정 37.7%, 부정 60.8%), 50대(36.6%, 60.1%)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19~29세(47.4%, 47.3%)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성별로는 지난 조사(1월 3주차)에 이어 여성(긍정 49.6%, 부정 46.0%)이 남성(43.2%, 54.0%)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1월 3주차 대비 5.5%p 오른 38.4%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바른미래당 지지율도 각각 22.6%, 7.6%로 지난 조사보다 각각 0.2%p, 0.3%p 올랐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7.4%로 지난 조사(12.3%)보다 4.9%p 떨어져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0.1%p 하락한 1.6%로 집계됐다. ‘없음’이나 ‘잘모름’이라고 응답한 무당층은 18.6%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광주·전라(58.2%), 강원·제주(45.6%), 대전·세종·충청(42.6%), 경기·인천(40.4%), 서울(36.2%), 부산·울산·경남(29.8%), 대구·경북(22.5%) 순이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낮은 반면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당의 경우 지지 기반인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각각 32.0%, 27.2%를 기록해 민주당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30대 52.2%, 40대 47.4%, 19~29세 41.0% 순이다. 이밖에 60세 이상은 28.7%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50대는 28.3%로 한국당 지지율(28.3%)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60세 이상(35.2%), 50대(28.3%), 19~29세(15.4%), 40대(14.2%), 30대(13.6%) 순으로 높았다.
이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26일(土)부터 28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로 실시했다. 표본수 1002명(총 통화시도 38,260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