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 200명 넘어···25일까지 추가 피해 우려

순다해협 쓰나미가 쓸고 간 자리

한국민 피해는 없어···국가재난방지청 “부상 584명·실종 20명”

[아시아엔=편집국] 22일 밤(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60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23일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가 62명으로 늘었다”고 공개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부상자는 584명, 실종자는 20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지질국은 성탄절인 25일까지 추가 피해 가능성을 경고했다. 앞서 22일 밤 9시27분쯤 순다해협 주변 해변에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일요일인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한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駐)인도네시아대사관은 쓰나미 발생 인지 직후 비상대응반을 설치하고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다행히 여행 중이던 일부 국민이 고지대로 대피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체류 한국인들에게 SMS 문자를 통해 25일까지 피해예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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