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특성화고등학교 모집 결과 발표, 충원율 전년대비 3% 증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12월 7일 금요일 서울시 70개 특성화고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11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된 2019년도 전형엔 17,375명이 지원(정원 15,502명)해 총 13,793명이 합격했다. 전년 대비 충원율이 3% 증가했으며, 미충원 학교도 6개교로 감소했다.

최근 몇년간 특성화고 입학자 수는 학령인구 급감과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무분별한 대입 선호 경향, 학과별 선호도에 따른 쏠림 현상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미래 직업사회 대비 중학생이 선호하는 학과 개설을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445억 8천만 원을 투입해 53교 1,637학급의 학과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특성화고 입시는 학생들이 각자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소신지원한 경향이 뚜렷했다. 산업군(교과군) 별로는 디자인?문화콘텐츠(153%) 음식 조리(149%) 미용?관광?레저(134%) 건설(125%) 정보?통신(114%) 등의 산업군(교과군), 학과별로는 영상음악콘텐츠과, 실용음악과, 게임개발과, 자동차과, 외식경영과, 방송연예공연과, 소프크웨어과, 컨벤션외식조리과, 시각디자인과, 전기전자과 등이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는 특성화고 및 직업교육의 기반 확대를 위해 중학생과 학부모 대상의 ‘중학교로 찾아가는 특성화고 진학설명회’, 교원 대상의 ‘특성화고 이해 연수’ 등을 개최해 왔다. 또한 특성화고 입학 홈페이지(하이잡, high-job.sen.go.kr)를 구축, 운영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및 교원들에게 서울시 70개 특성화고의 입학정보, 선취업후학습 우수사례 등 특성화고 진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18년 10월 24일 서울 노원구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 학생 다국적 외국어 교육 확대 사업,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협력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확대 등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 5개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결과를 토대로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특성화고의 미래지향적 학과 개편 및 국제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 맹목적인 대학진학에서 벗어나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실질적인 진로를 스스로 선택해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직업교육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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