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브리핑10/19] 사우디, 카슈끄지(카쇼기) 사건 책임 희생양은?···인도 힌두교도 ‘여성 사원출입 웬말?” 시위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1. 중국

中 3분기 경제성장률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009년 금융위기 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중국의 경기둔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음. 중국 분기별 GDP 증가율은 작년 1분기 6.9%를 기록하고 나서 계속 둔화하는 추세.

-한편 중국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통해 투자 부진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투자 확대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음.

 

2. 일본

日 자민당, 내달 ‘전쟁 가능 국가’ 개헌안 제출할 듯

-일본 집권 자민당이 이르면 다음달 ‘전쟁가능한 국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함.

-자민당이 개헌안 국회 제출을 서두르는 것은 지난달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아베 신조 총리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아베 총리는 개헌을 자신의 정치적 소명이라고 밝혀왔으며, 지난달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뒤 첫 메시지로 개헌 추진을 제시함.

인도 사바리말라 사원

3. 인도

“힌두사원 여성 출입 반대” 힌두교도 수천명 시위

-매우 신성한 곳이라는 이유로 10세부터 50세까지 모든 가임기 여성의 출입을 금지해온 사바리말라 사원이 9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17일부터 관련 제한을 풀었음.

-이에 보수 힌두교도 수천 명이 시위에 나서며 사원 출입을 시도하는 여성 신도와 여기자를 공격. 다친 여성이 속출하고 있고 여성 신도가 탄 차량은 돌과 유리병 등으로 훼손됐음.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 총리는 “사바리말라 사원 진입을 막는 이는 누구에게나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고.

 

4. 싱가포르

싱가포르 법원, 北에 보석·시계 공급 자국민과 북한인 기소

-싱가포르 법원이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자국민 1명과 북한인 1명을 기소했다고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18일 보도.

-싱가포르 법원은 대북 교역 금지 품목인 사치품을 북한에 공급한 혐의로 총 혹 옌씨와 북한인 리 현씨를 기소했다고 밝힘. 또 법원은 이들의 대북 사치품 공급에 관여한 SCN 싱가포르, 로리치 인터내셔널, 신덕 무역 3개 회사도 기소.

-그러나 이들이 앞서 공개된 대북제재 위반 사례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음. 싱가포르 경찰은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회원국 의무를 온전하게 이행한다”며 “우리는 법과 규칙을 위반하는 개인과 단체의 행동에 대해 행동을 취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밝힘.

 

5. 사우디 아라비아

카슈끄지 사건 책임질 희생양은?

-뉴욕타임스(NYT)는 사우디 왕실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최측근 아메드 알-아씨리 소장에 대해 카슈끄지 살해 책임을 덮어씌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보도.

-사우디 왕실은 아씨리 장군이 빈살만 왕세자로부터 카슈끄지를 체포해 사우디에서 심문하라는 구두 승인을 받긴 했으나 자신이 지시사항을 오해했거나 승인수위를 넘는 실책으로 카슈끄지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진술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한편 아씨리 장군을 책임자로 내세우는 것이 사우디를 둘러싼 위기를 진정시키기에 충분한지, 빈살만 왕세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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