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보석 청구···”방어권 행사 기회 달라”
[아시아엔=편집국]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구속중인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의 보석여부를 가리는 심리가 1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렸다.
라 대표는 보석 심문에서 “조인트스템(퇴행성관절염줄기세포치료제)을 진정성 있게 연구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가 날 것으로 판단하고 노력했다. 제게 죄가 있다면 허가를 못 받은 것이 죄”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또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할 기회를 달라”며 “줄기세포 연구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말했다.
라 대표의 변호인은 라 대표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라 대표가) 기소 후 재판진행과정에서 사정 변경이 아직 없었다“면서 ”혐의 사실과 관련한 책임을 (라 대표가) 다른 임직원에게 전가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경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보석청구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에 라 대표의 변호인측은 “본인의 책임을 전가하지 않았고, 이 사건의 쟁점은 이미 제출된 자료 등에 의해 판가름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라정찬 대표도 “조사를 받는 기간 동안 진실을 밝힐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하지 못했다“며 ”또한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백의종군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준비기일안 11월6일 이전에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