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64%, 남북정상회담 긍정평가 늘어···노벨평화상까지?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도보다리를 거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5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이들 두사람과 트럼프 대통령을 점치는 언론들도 있다.

[아시아엔=강소현 기자]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0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5일 밝혔다.

‘잘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줄어든 26%로 3주 연속으로 부정평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 유보는 10%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개선’이 44%로 가장 많았고 ‘대북·안보정책’ 9%, ‘외교 잘함’ 8%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남북정상회담이 지지율 상승세를 이끈 것이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39%로 가장 많았고 ‘대북 관계·친북 성향’ 20%, ‘최저임금 인상’ 5%, ‘북핵·안보’ 4%로 경제문제와 대북관계를 지적하는 응답이 많았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직후에도 직전 조사보다 크게 올랐다. 당시 국정 지지율은 4월 24~26일 조사에서 73%를 보였다가 5월 2~3일 83%로 10%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올랐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동일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일과 4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972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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