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2차정상회담 곧 열릴 것···북에 대한 엄청난 진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도 내달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도 머잖아 열릴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아지고 있고 많은 것이 준비돼 있다”며 “아주 곧(quite soon)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은 아름다운 편지를 써서 두 번째 회담을 요구했다”며 “우리는 만날 것“(we will be doing that)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그것을 해결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매우 잘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 북한에 대한 엄청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 등 트럼프 정부의 ‘북핵 트리오’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과의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전 뉴욕 힐튼호텔 2층 낫소룸에서 “올해 안에 북한에 갈 것”이라며 “지난주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긍정적인 ‘1보 전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압박을 완화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해 대제재는 유지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이들의 회견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기 3시간 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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