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61.9%로···’평양 정상회담’ 직후 21일엔 65.7%까지

백두산에 선 남북정상과 참모들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 초반대로 반등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18년 9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7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8.8%p 오른 61.9%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14일 52.2%를 기록했다가, 21일에는 65.7%까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급반등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호평이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으로 급격하게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9.4%p 내린 32.3%(매우 잘못함 18.7%,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5.8%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 17일 53.0%(부정평가 41.6%)로 올랐고, 문 대통령의 평양 도착에 이은 이례적 환대가 보도됐던 18일엔 57.7%(부정평가 35.4%)로 큰폭 상승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 연내 서울 방문’ 평양공동선언 발표, 문 대통령의 5·1 경기장 연설, 남북 정상 백두산 등정 계획 등의 소식이 전해졌던 19일 61.4%(부정평가 31.7%)로 3일 연속 오르며 8월 6일63.2%) 이후 처음으로 60% 선을 회복했다.

세부적으로는 10%p 이상 급등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40대, 보수층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응답률 8.4%)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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