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멈춰···53.7%로 소폭 상승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취임직후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북·북미정상회담 기대감 지난주 대비 0.2%p 상승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소폭 상승한 53.7%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10~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9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2%p 오른 53.7%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긍정평가와 같이 0.2%p 오른 40.7%였다. ‘모름 및 무응답’은 0.4%p 증가한 5.6%였다.
리얼미터는 “대북 특사단 방북 이후 3차 남북정상회담 확정, 북한의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 소식 등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5주 연속 하락세가 멈췄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용통계 악화 △부동산대책 엇박자 △국민연금 개편 논란 등으로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세부적으로 충청·서울·대구·경북과 50대·20대에서 지지율이 내려갔으며, 호남·경기·인천과 30대·60대 이상에서 올라갔다. 특이한 것은 보수층과 진보층, 중도층 모두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0.3%p 오른 40.7%를 기록해 지난 2주간의 내림세를 멈췄다. 자유한국당은 19.7%(0.2%p 상승), 정의당 10.8%(0.9%p 상승), 바른미래당 6.8%(0.7%p 하락), 민주평화당 2.1%(0.6%p 하락) 순이다.
이번 조사는 10~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434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1502명이 답해 8.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