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행안부 고양시청 ‘갑질감사’ 공무원 오늘 소환 조사

측면에서 본 일산동구청. 행안부 감사관실 직원은 이곳에서 사용된 7200원의 사무관리비를 놓고 갑질감사를 벌이는 터무니없는 일을 자행했다.

[아시아엔=편집국] 행정안전부 감사관실 직원의 고양시청 직원에 대한 갑질 조사와 관련해 고양시청 공무원노조(위원장 구석현)는 11일 고양경찰서에 행안부 김아무개 사무관 등 2명에 대해 형사고발했다.

구석현 위원장 등은 “행안부 감사관실 김아무개 사무관 등의 고양시청 홍아무개 주무관 등에 대한 감사방식 및 절차는 통상적이고 상식적인 범위를 일탈한 것으로 조사대상자들에 대해 심각한 인권침해를 범했다”며 “이들을 공갈·협박, 불법감금 등의 혐의로 고양경찰서에 형사고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고양시청 홍아무개 주무관과 황아무개·김아무개 팀장 등을 불러 사실관계 여부 등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12일부터 행안부 감사관실 조사관 2명을 불러 권한밖의 행위 행사 여부와 강금·협박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고양시청 공무원노조가 행안부 김사무관 등을 형사고발함에 따라 김씨는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퇴직·명예퇴직 등을 할 수 없게 된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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